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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화 끈 구멍 위쪽에 하나 더 있는 이상한 구멍의 정체

by 해방타운 2026. 10. 6.

새 운동화를 사거나 오래 신던 운동화를 자세히 살펴보면 이상한 부분 하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운동화 끈을 끼우는 구멍이 발등을 따라 여러 개 나란히 있는데, 맨 위쪽을 보면 유난히 애매한 구멍이 하나 더 있습니다.

오늘은 운동화 끈 구멍 위쪽에 하나 더 있는 이 구멍의 정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운동화 끈 구멍 위쪽에 하나 더 있는 이상한 구멍의 정체
운동화 끈 구멍 위쪽에 하나 더 있는 이상한 구멍의 정체

 

보통은 운동화 끈을 아래쪽부터 차례대로 끼워 맨 위 구멍까지 통과시킵니다. 그런데 그 구멍 바로 아래나 옆을 자세히 보면 일반적인 끈 구멍과 비슷하게 생긴 구멍이 하나 더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처음 보면 이런 생각이 듭니다.

“끈을 더 꽉 묶으라는 건가?”

“운동화 디자인을 위한 장식인가?”

“끈을 두 가지 방법으로 묶을 수 있게 만든 건가?”

실제로 이 구멍은 상당히 많은 운동화에 있지만, 제대로 사용하는 사람은 의외로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더 재미있는 사실은 이 작은 구멍이 단순히 끈을 묶는 구멍 하나를 추가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 구멍은 보통 러너스 루프 또는 ​힐 락이라고 불리는 끈 묶기 방법을 사용할 때 활용됩니다.

말 그대로 발뒤꿈치를 신발 안쪽에 조금 더 안정적으로 고정하기 위한 장치입니다.

특히 달리기나 등산, 트레킹처럼 발이 신발 안에서 많이 움직이는 활동을 할 때 상당히 유용합니다.

그렇다면 왜 일반적인 끈 구멍과 다르게 하나가 더 만들어져 있을까요?

 

맨 위에 있는 ‘이상한 구멍’은 왜 하나 더 있을까?

 

운동화의 끈 구멍은 단순히 끈을 끼우는 역할을 합니다.

아래쪽부터 차례로 끈을 통과시키고 마지막에 매듭을 지으면 발등을 적당한 압력으로 잡아주면서 신발이 발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그런데 발을 움직이는 과정에서 한 가지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바로 발뒤꿈치가 신발 안에서 위아래로 움직이는 현상입니다.

걷거나 달릴 때 발은 신발과 완전히 하나처럼 움직이지 않습니다.

특히 달릴 때는 발이 지면에 닿았다가 떨어지는 과정에서 신발 내부에서 발뒤꿈치가 미세하게 들릴 수 있습니다.

이런 움직임이 반복되면 발이 신발 안에서 앞쪽으로 밀려갈 수도 있고, 뒤꿈치와 신발 사이에 마찰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운동을 오래 하면 발뒤꿈치에 쓸림이 생기는 이유 중 하나도 이런 움직임과 관련이 있습니다.

또 내리막길을 걸을 때는 발이 앞으로 밀리는 느낌이 더 강해질 수 있습니다.

이때 일반적인 방식으로 신발 끈을 묶는 것만으로는 발 전체를 안정적으로 잡아주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부 운동화는 일반적인 끈 구멍보다 위쪽에 추가적인 구멍을 하나 더 만들어 놓습니다.

이 구멍은 평소에는 사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필요할 때 끈을 특별한 방식으로 통과시키면 발뒤꿈치를 잡아주는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바로 이때 사용하는 방법이 러너스 루프입니다.

방법 자체는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먼저 평소처럼 운동화 끈을 맨 위쪽의 일반적인 구멍까지 끼웁니다.

그다음 끈의 양쪽 끝을 각각 같은 방향의 추가 구멍에 넣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끈을 구멍을 완전히 통과시켜 빼버리는 것이 아니라, 작은 고리 형태의 공간을 남겨두는 것입니다.

양쪽에 작은 고리가 만들어졌다면 반대쪽 끈을 각각 그 고리에 통과시킨 뒤 당겨줍니다.

그러면 발등 전체를 무작정 세게 조이는 대신, 신발의 입구와 뒤꿈치 주변이 조금 더 단단하게 잡히는 구조가 만들어집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평소에는 그냥 지나쳤던 작은 구멍의 중요한 용도입니다.

즉, 이 구멍은 “끈을 한 번 더 묶으라고 만든 구멍”이라기보다 발뒤꿈치가 신발 안에서 과도하게 움직이는 것을 줄이기 위해 특별한 끈 묶기 방식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구멍이라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물론 모든 운동화의 추가 구멍이 정확히 같은 용도로 사용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운동화 브랜드나 모델에 따라 디자인과 끈 구멍의 구조가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운동화의 맨 위쪽에 별도로 마련된 작은 구멍은 이런 힐 락 또는 러너스 루프를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경우가 많습니다.

평소에는 아무 의미 없어 보였던 구멍이 사실은 운동할 때 신발의 착용감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고 있었던 셈입니다.

 

러너스 루프를 사용하면 발뒤꿈치가 어떻게 달라질까?

 

그렇다면 실제로 이 방법을 사용하면 어떤 변화가 생길까요?

가장 큰 차이는 신발과 발뒤꿈치 사이의 움직임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방식으로 운동화 끈을 묶었을 때는 발등을 중심으로 신발을 고정하는 느낌이 강합니다.

하지만 발뒤꿈치가 신발 안에서 조금씩 움직이는 것은 완전히 막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특히 발 모양과 신발의 형태가 잘 맞지 않거나 신발 끈을 느슨하게 묶었을 때 이런 움직임이 더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러너스 루프를 사용하면 신발 입구 부분에 추가적인 고정력이 생깁니다.

끈을 고리에 걸어 당기는 과정에서 신발의 뒤꿈치 주변이 발목 쪽으로 조금 더 밀착되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하면 발등만 조이는 것이 아니라 신발의 입구를 발목 주변에 조금 더 단단하게 고정하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하면 달릴 때 발뒤꿈치가 신발 안에서 들리는 느낌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 내리막길을 걸을 때처럼 발이 신발 앞쪽으로 밀리는 상황에서도 착화감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러닝화를 신고 달릴 때 이런 차이를 체감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평소에는 그냥 걷기만 할 때 크게 불편하지 않았던 신발도 달리기를 시작하면 발뒤꿈치가 들리거나 발이 앞으로 밀리는 느낌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럴 때 맨 위의 추가 구멍을 이용해 끈을 묶어보면 신발이 발에 좀 더 밀착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여기서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이 방법을 사용한다고 해서 무조건 끈을 세게 조여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너무 세게 조이면 발목 주변이나 발등에 압박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발이 저리거나 불편하거나 피부가 눌리는 느낌이 든다면 끈을 조금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화는 발을 꽉 조이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발이 신발 안에서 지나치게 움직이지 않으면서도 편안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사람마다 발 모양이 다르기 때문에 러너스 루프가 항상 필요한 것도 아닙니다.

평소 걷거나 가볍게 운동할 때 신발이 잘 맞고 발뒤꿈치가 들리지 않는다면 굳이 추가 구멍을 사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발등이 높은 사람이나 발목 주변이 민감한 사람은 추가적인 조임이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결국 이 구멍은 모든 사람이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기능이라기보다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추가적인 조절 장치라고 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이 방법의 이름이 ‘러너스 루프’라고 해서 달리기를 하는 사람만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등산이나 트레킹을 할 때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긴 내리막길에서는 발이 신발 앞쪽으로 밀리는 현상이 불편할 수 있기 때문에 발뒤꿈치를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끈 묶기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장시간 걷는 상황에서도 신발이 발에 잘 맞지 않아 뒤꿈치가 계속 들리는 경우라면 한 번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결국 이 작은 구멍은 운동화의 기능을 조금 더 세밀하게 조절하기 위한 일종의 숨겨진 옵션인 셈입니다.

평소에는 사용하지 않아도 되지만 필요할 때 활용하면 신발의 착화감을 바꿀 수 있는 것입니다.

 

모든 운동화에 있는 것도 아니고, 무조건 써야 하는 것도 아니다

 

운동화에 추가 구멍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 부분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동화는 사람마다 발 모양이 다르고, 같은 사람이라도 걷기와 달리기, 등산 등 활동 방식에 따라 필요한 착화감이 달라집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러너스 루프가 매우 편하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발목이 너무 조이는 느낌을 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추가 구멍은 “정답이 하나인 기능”이라기보다 신발의 고정력을 조절할 수 있는 선택지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처음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평소보다 조금만 단단하게 묶어보면서 자신의 발에 맞는 정도를 찾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발뒤꿈치가 계속 들린다고 해서 무조건 끈을 세게 조이는 것도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신발 자체의 크기나 형태가 발에 맞지 않는 것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신발의 길이가 너무 길거나 뒤꿈치 폭이 발에 비해 넓다면 끈을 아무리 조여도 착화감이 완벽하게 해결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끈 묶는 방법보다 발에 맞는 신발을 선택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또 운동화의 추가 구멍이 있다고 해서 모든 모델이 러너스 루프를 전제로 만들어졌다고 단정할 수도 없습니다.

브랜드와 제품에 따라 끈 구멍의 위치와 구조가 다르고, 디자인적인 이유로 추가 구멍을 만들어 놓은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제품 설명서나 제조사가 제공하는 끈 묶기 방법이 있다면 그것을 참고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이 작은 구멍을 알아둘 만한 이유는 분명합니다.

운동화를 살펴보면 끈 구멍은 너무나 당연한 부분처럼 보입니다.

“끈을 끼우는 곳이겠지.”

대부분은 여기서 생각이 끝납니다.

그런데 맨 위에 하나 더 있는 구멍을 자세히 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그곳은 평소에는 쓰지 않아도 되지만, 필요할 때는 신발의 뒤꿈치를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달리거나 걷는 동안 발이 신발 안에서 많이 움직이는 사람이라면 이 작은 기능 하나가 착화감을 꽤 다르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재미있는 점은 이 기능이 상당히 오래전부터 다양한 운동화에서 활용되어 왔다는 것입니다.

운동화는 단순히 발을 보호하기 위한 신발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발의 움직임과 충격, 마찰, 압력 등을 고려해 끈의 위치 하나까지 설계하는 제품입니다.

우리가 별생각 없이 지나쳤던 작은 구멍도 결국 이런 설계의 일부입니다.

다음에 새 운동화를 신다가 맨 위쪽에 있는 작은 구멍을 발견한다면 한 번 직접 살펴보세요.

평소처럼 끈을 묶는 대신 마지막 구멍을 활용해 작은 고리를 만들고, 끈을 서로 걸어 당겨보는 것입니다.

신발이 발에 조금 더 밀착되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불편하거나 발등과 발목이 눌린다면 굳이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 작은 구멍의 핵심은 무조건 사용하라는 것이 아니라, 필요할 때 착화감을 조절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운동화 맨 위의 이상한 구멍은 단순한 장식이 아닙니다.

그 작은 구멍에는 발뒤꿈치가 신발 안에서 움직이는 것을 줄이고, 신발과 발의 밀착감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기능이 숨어 있습니다.

매일 신는 운동화에 너무 익숙해져서 그냥 지나쳤던 작은 구멍 하나.

하지만 알고 보면 그곳에는 우리가 더 편하고 안정적으로 걷고 달릴 수 있도록 만들어진 꽤 실용적인 아이디어가 들어 있습니다.

“운동화 끈 구멍은 끈을 끼우기 위한 것”이라고만 생각했다면, 맨 위의 하나는 조금 다르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평소에는 필요 없지만, 필요할 때 꺼내 쓸 수 있는 숨은 기능.

바로 우리가 매일 보는 운동화에 숨어 있는 작은 ‘착화감 조절 장치’​입니다.